▲ 홍성문화원은 성년의 날을 맞아 지난 20일 혜전대학교 간호학술관에서 전통 성년식을 가졌다. (사진=홍성문화원 제공)
[충청신문=홍성] 김원중 기자 = 홍성문화원이 성년의 날을 맞아 지난 20일 혜전대학교 간호학술관에서 전통 성년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올해 성년을 맞는 혜전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통성년식과 축하공연도 함께 진행해 성년이 됨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전통성년식은 사회인으로서의 책무를 일깨워주고 성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부여하기 위해 지정된 기념일로서 잊혀져가는 전통문화로 매년 5월 셋째 월요일에 만19세 된 젊은이들에게 우리 전통 예법인 4례 즉 관, 혼, 상, 제 중 첫 번째인 관례에 해당하는 통과의례로 성인이 되었음을 알리는 의식이다.
특히 남자는 20세, 여자는 15세가 되면 좋은 날을 택하여 음식과 술을 장만하고 마을 사람들과 덕망 있는 분을 주례로 모셔 관례로 행해져 왔으며 남자는 머리에 관을 씌우고 옷은 어른의 복식을 하고 여자는 머리를 올려 비녀를 꽃아 성년이 됨을 축하해 왔다.
또한 성년의 날에 맨인브라스밴드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홍성문화원 유환동 원장님의 주례와 꽃맘 월전 권혜숙씨를 계자빈으로 혜전대학교 성년자를 대표해 호텔조리계열 전성민 군과 작업치료과 주유정양이 관자와 계자를 맡아 진행됐으며 성년이 된 관자와 계자는 초가례, 재가례, 삼가례, 가관례, 초례의식과 성년선언문을 끝으로 성인이 되었음을 알리고 성인으로서의 올바른 행동과 마음가짐을 바로 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유환동 원장은 “성년의 날을 맞아 점점 사라져가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나가고 성년을 맞이하는 학생들에게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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