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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출신의 화가 기산 정명희 화백의 작품 전시회 개막식이 22일 홍성문화원에서 열렸다(사진).
이번 전시회는 오랜 시간 작품활동을 이어온 정명희 화백의 예술세계를 돌아보는 의미 있는 자리로, ‘Freedom Trail’ 연작 중 20여점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
배상목 홍성문화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화백님의 80년 인생과 예술세계가 담긴 훌륭한 작품을 감상하는 소중한 자리”라며 “전시회를 통해 많은 분이 예술의 감동과 지역 문화예술의 자긍심을 함께 나누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명희 화백은 “작품에 등장하는 새는 자유와 평화를 상징하기도 하며, 여러분이 생각하고 있는 바로 그것이기도 하다”라는 의미 있는 말을 전했다.
기산 정명희 선생은 홍동면 수란리가 고향으로, 홍성에서 초·중·고를 마치고 홍익대 미술학학부에 입학한 후 독학으로 자신의 예술세계를 향해 나아갔다.
그는 운보 김기창 선생을 20여년간 사사했고, 신수회(新樹會), 일청회(一淸會)에 가입해 왕성한 활동을 했으며,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심사위원과 한남대학교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안견미술상, 겸재미술상, 대전광역시문화상, GIAF예술상 등을 받은 정명희 화백은 현재 대한민국 미술협회, 광화문 아트포럼, 심향 선생 선양위원회 고문으로 활동 중이며, 정명희 미술관 명예관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또한 시인이자 소설가로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기산 정명희 화백 전시회’는 홍성문화원 2층 전시실에서 22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총 7일간 진행되며,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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