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해 한용운 기념사업회 만든다
문화원 내달 준비위 구성
서거 70주기 행사 등 추진
홍성이 배출한 독립운동가이자 저항시인인 만해 한용운 선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기념사업회가 구성될 전망이다. <관련기사 7·11면> 기념사업회가 정식 출범하면 만해의 고향인 홍성의 정통성을 내세워 보다 체계적인 각종 사업들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홍성문화원에 따르면 지역출신 만해 한용운 선사의 선양사업을 위한 가칭 ‘만해한용운선사기념사업회’가 오는 3월초 출범을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국가보훈처 소관 비영리법인으로 설립될 기념사업회는 민간단체 주관으로 구성되며 홍성문화원에 사무국을 두고 만해 한용운 선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각종 선양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국내에는 만해가 머물렀던 지역별로 산발적인 선양사업들이 펼쳐졌으나 체계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기념사업회가 만들어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념사업회 출범을 준비 중인 홍성문화원은 관내 각계각층의 주요 인사들을 포함해 가입을 원하는 일반 군민들을 회원으로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홍성문화원은 지난해 말부터 홍문표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역 정가 인사, 관내 주요 기관·단체장들과 협의, 참여 의사를 타진 중이다.
홍성문화원 측은 다음 달 안으로 참여의사를 밝히는 인사를 대상으로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기념사업회의 출범시기와 향후 사업계획 등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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